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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종정 중봉 성파대종사] “화두참선 전념 본래 구족한 마음자리 보기 위함”
    카테고리 없음 2026. 5. 27. 21:40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 병오년 하안거 결제 법어

     

     

    영산회상(靈山會上)이 장엄하게 펼쳐졌도다

     

    中峰 性坡(大韓佛敎曹溪宗 宗正)

    중봉 성파(대한불교조계종 종정)

     

    竹檻無塵麥塢淸(죽함무진맥오청)

    東山華月半窓明(동산화월반창명)

    香銷寶鴨微風起(향소보압미풍기)

    露滴松枝鶴夢驚(로적송지학몽경)

     

    대울타리 보리밭 티끌 없이 맑고

    동산 둥근 달 반창(半窓)을 밝히면

    향불 잦아드는 향로엔 미풍이 일고

    소나무 가지 이슬방울에 학이 꿈을 깬다

     

    하안거를 결제하는 수선대중(修禪大衆)들이여!

     

    옛 부처님 법대로 안거를 하게 되었도다.

     

    대중이 청정하고 단월들이 정성스러우며 이사가 화합하여 정진하니 영산회상이 이 땅에 펼쳐지게 되었도다.

     

    산문 출입을 삼가며 화두참선에 전념함은 본래 구족한 마음자리를 분명하게 보기 위함이로다. 이 일을 원만히 성취해야만 시주의 은혜를 갚고 중생을 위한 대비원력을 실천할 수 있게 되리라.

     

    참선대중은 마치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간절한 마음으로 정진해야 할 것이요, 외호대중은 수행에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보호해야 할 것이며, 신심 있는 단월들은 수행에 부족함이 없도록 정성을 모아야 하리라.

     

    細雨夜飛山(세우야비산)

    百花開爛熳(백화개란만)

    好風吹遠林(호풍취원림)

    滿壑幽香散(만학유향산)

     

    가랑비 간밤에 온 산에 내려

    온갖 꽃 눈부시게 피었네

    잔잔한 바람 먼 숲에서 불어오니

    골짜기 가득 그윽한 향기 흩어지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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