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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조단경 강설(18)
    육조단경해설 2025. 11. 15. 21:27

     

    〈18〉 제1, 오법전의(悟法傳衣)-10

    - 게송 놓고 고민하는 신수? 편집의 냄새가…

     

    [본문]

    “상좌인 신수는 생각하였다

    ‘마음의 게송 바치지 않으면 법 얻지 못해

    성인 뜻 헤아리기 어려워 내 마음 쉬리라’”

    [文人得處分 却來各至自房 遞相謂言 我等 不?呈心用意作偈 將呈和尙 神秀上座 是敎授師 秀上座得法後 自可依止 請不用作 諸人息心 盡不敢呈偈 時代師堂前 有三間房廊 於此廊下 供養 欲畵楞伽變相 幷畵五組大師 傳授衣法 流行後代 爲記 畵人盧珍看壁了 明日下手 上座神秀師儒 諸人 不呈心偈 緣我爲敎授師 我若不呈心偈 五祖如何得見我心中 見解深淺 我將心偈 上五祖呈意 求法卽善 覓祖不善 却同凡心 奪基聖位 若不呈心 終不得法 良久思惟 甚難甚難 夜至三更 不令人見 遂向南廊下中間壁上 題作呈心偈 欲求於法 若五祖見偈 言此偈語不堪 若訪覓我 我宿業障重 不合得法 聖意難測 我心子息]

    (문인득처분 각래각지자방 체상위언 아등 불수정심용의작게 장정화상 신수상좌 시교수사 수상좌득법후 자가의지 청불용작 제인식심 진불감정게 시대사당전 유삼간방랑 어차랑하 공양 욕화릉가변상 병화오조대사 전수의법 유행후대 위기 화인로진간벽료 명일하수 상좌신수사유 제인 불정심게 연아위교수사 아약불정심게 오조여하득견아심중 견해심천 아장심게 상오조정의 구법즉선 멱조불선 각동범심 탈기성위 약불정심 종부득법 양구사유 심난심난 야지삼경 불령인견 수향남랑하중간벽상 제작정심게 욕구어법 약오조견게 언차게어불감 약방멱아 아숙업장중 불합득법 성의난측 아심자식)

    <본문해석>

    문인들이 분부를 받고 각기 자기 방으로 돌아와서 번갈아 말하기를

    “우리들은 굳이 마음을 써서 게송을 지어 화상에게 바칠 필요가 없다. 신수상좌는 우리의 교수사이므로 신수상좌가 법을 얻은 후에는 저절로 의지하게 될 터이니 애써서 지을 필요가 없다” 하고 모두들 생각을 쉬고 다들 감히 게송을 바치지 않았다.

    그 때 마침 화공 노진이 5조대사의 방 앞에 있는 삼칸 복도에 ‘능가변상’과 오조대사가 가사와 법을 전수하는 그림을 그려 후대에 전하여 기념하고자 벽을 살펴보고서 다음 날 착수하려고 하였다.

    상좌인 신수는 생각하였다.

    “모두들 마음의 게송을 바치지 않는 것은 내가 교수사이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마음의 게송을 바치지 않으면 오조대사께서 나의 마음 속의 견해가 얕고 깊음을 어찌 아오리오. 내가 마음의 게송을 오조대사께 올려 뜻을 밝혀서 법을 구함은 옳거니와 조사가 되기를 바람은 옳지 않다. 도리어 범부의 마음으로 성인의 지위를 빼앗음과 같다. 그러나 만약 마음의 게송을 바치지 않으면 마침내 법을 얻지 못할 것이다.

    한참 동안 생각하여도 참으로 어렵고 어려운 일이며 못내 어려운 일이로다. 밤이 삼경에 이르면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하고 마침 남쪽 복도의 중간 벽 위에 마음의 게송을 지어서 붙여 놓고 법을 구하여야겠다. 만약 5조대사께서 게송을 보시고 이 게송이 당치않다고 나를 찾으시면 나의 전생의 업장이 두터워서 법에 합당하지 못함이니, 성인의 뜻을 헤아리기 어려우므로 내 마음을 스스로 쉬리라.”

     

                                                                                                      -설우스님 단경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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