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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선사 법문]
" 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
대장부라면 본래 아무 일이 없는 줄을
오늘에야 알 것이다.
다만 그대들은 믿음이 부족하여
생각 생각 내달려 구하면서
자기 머리는 놔 두고 다른 머리를 찾느라
스스로 쉬지를 못하는 것이다."
"저 원교보살 돈교보살(圓頓菩薩)은
법계에 들어가 몸을 나타내어 정토에 있으며
범부를 싫어하고 성인을 좋아한다.
이런 무리는 취하고 버리는 마음을 잊지 못한다.
더럽다, 깨끗하다 하는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종의 견해는 그렇지 않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지 달리 다른 시절이 없다.
산승이 말하는 것은 모두가 병에 따라
그때 그때 약을 쓰는 일회적인 치료일 뿐이다.
실다운 법이라고 전혀 없다.
만약 이와 같이 볼 수만 있다면
참된 출가인이다.
하루에 만 냥의 황금을 쓸 수 있을 것이다. "
-임제 선사-
[무한진인도 헛소리(閑談) 한마디]
본래부터 자기에게 지니고 있는데,
왜 애써서 칮아 다니며
헛지랄 하고 있는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붙잡고 있어야지
다른 시절은 아무데도 없다 라고 하잖아 !
그러니 여기 임제스님의 말씀도 결국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다른 말씀을 하시므로
곧이 곧대로 그 헛소리들을
믿지는 맙시다.
오늘도 여전히
해는 동쪽에서 떠올라서
서쪽으로 질 것이고.
얏 ! !
이것은 대체 무슨 경계인가?
어서 빨리 말해보라 !
입을 열지 말고 어서 빨리 !
말해 보라.
-무한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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