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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크하르트 톨레] 생각없이 존재하는 연습(2)
    현시대 뉴 에이지 영성법문 2026. 5. 28. 20:36

     

    마음과 나를 동일시하지 않게 되면 나는 나의 생각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표현하더라도 그 안에는 공격성도 방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의 자아는 더 이상 마음에서 비롯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자아는 내면 깊은 곳, 진실한 자리에서 뿌리 내리고 있으며, 그곳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에는 부드럽지만 강한 힘이 자연스럽게 함께 흐르게 됩니다.

     

    내면에 자리한 방어기제를 조용히 들여다 보세요.

    나는 지금 무엇을 지키려 하고 있는 걸까요?

     

    그 대상은 대부분 과거의 경험과 기억으로 만들어진 실체 없는 이미지, 허상에 불과합니다.

    내가 그런 것들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순간부터 그 이미지들과의 분리가 시작됩니다. 그것들은 의식의 빛 속에서 자연스럽고 빠르게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관계를 해치는 모든 논쟁과 권력 다툼의 종결입니다.

    누군가를 지배하려는 외적인 힘은 강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의식의 약함이 외적으로 위장된 모습일 뿐입니다. 진정한 힘은 언제나 내면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바로 그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저 바라보세요.

    조용히 호흡해 보세요.

    의식을 안으로 향하게 하세요.

    몸 안에 흐르는 에너지와 침묵을 느껴 보세요.

    존재는 언제나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고요함은 신의 언어입니다.

    잠시, 조용히 침묵해 보세요.

     

    마음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을 피하려고 합니다. 마음과 자신을 동일시할 수록 고통이 커집니다.

    고통을 회피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실재하지 않는 허상으로 만들어진 고통을 굳이 계속 짊어지고 살아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스스로 만들어 내고, 던져 놓은 그 쓰레기통 속에 들어가서

    언제까지 고통받으며 살아야 하나요?

     

    지금 이 순간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존중하고 받아들일수록 고통과 괴로움은 점차 시들어 갑니다.

    그 순간, 에고가 만들어낸 고통으로부터 마침내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더 이상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고통을 주고 싶지 않다면, 내 안에 남은 과거의 고통에 새로운 고통을 쏟아붓고 싶지 않다면, 이제는 더 이상 '시간 속'에서 살지 마세요.

     

    시간을 만들지 않는 법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 내가 가진 전부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께닫는 것입니다. 이제는 삶의 중심을 시간의 흐름이 아닌 현재에 두어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는 시간이라는 틀에 맞춰 살면서 가끔씩 현재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그 반대로 살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삶의 중심에 두세요. 그리고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잠시 과거나 미래를 돌아보면 됩니다. 지금 이 순간이 나를 부를 때마다 그 순간에 이렇게 대답해 보세요. "네" 하고요.

     

                                                                                   - 에크하르트 톨레 저 <붙잡지 않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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