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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을 멈추지 않고 생각에서 벗어나기(1)
    현시대 뉴 에이지 영성법문 2025. 7. 15. 21:34

     

    모든 생명체의 형상 너머에는 영원한 하나의 생명이 있습니다.

    나는 그것을 존재(Being)라고 말합니다.

     

    '존재'라는 단어는 어떤 형상으로도 모습을 축소하지 않습니다.

    존재는 어떤 이미지로도 그릴 수 없고 누구도 그것을 독점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존재는 나의 현존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존재는 지금 내가 느끼는 '존재감'을 통해 즉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존재라는 단어에서 '실재 존재'에 닿기까지는 단 한 걸음, 아니 한 찰나입니다.

     

    존재는 모든 형태 너머에 있으며 가장 깊은 내면에서 보이지 않고 파괴될 수 없는 본질로 살아 있습니다. 그것은 몸, 생각, 마음, 기억, 경험 등으로 구성된 '나(에고, 거짓된 자아)'를 넘어서는 내면의 원초적인 자아이자 진정한 본성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마음으로 파악하려고 하지 마세요.

    존재를 머리로 이해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존재의 깨어남은 그런 방식으로는 찾아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깨어나려는 모든 사람의 딜레마입니다.

     

    존재는 마음이 고요할 때만 드러납니다.

    침묵은 신의 언어이자 존재의 언어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물고 완전히 '지금'에 있을 때 존재는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마음과 생각으로는 결코 그것을 알아낼 수 없습니다.

    존재를 인식하고 그 안에 머무는 것, 이것이 바로 깨달음입니다.

     

    '깨달음'이라는 단어는 종종 초인적인 경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에고는 그것을 멀고 특별한 이야기로 남겨두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깨달음이란 존재와 하나되어 있는 감각, 그 자연스럽고 본래적인 상태일 뿐입니다.

    그것은 측정할 수 없고 파괴되지 않으며 전체와 연결된 상태입니다.

    역설적으로 '나'이면서도 동시에 나보다 훨씬 더 크고 깊은 무엇입니다.

     

    이것은 이름과 형상, 눈에 보이는 모든 형태와 외형 너머에 있는 나의 진정한 본성입니다.

    이 연결성을 알지 못하면 사람은 자신이 세상과 다른 존재들, 모든 사람과 따로 떨어진 분리된 객체라고 믿으며 전생애를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자신을 고립된 존재로 느끼게 됩니다.

    두려움과 불안이 찾아오고 고독과 외로움, 번민, 잠시 스쳐가는 평화처럼 마음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감정들 속에 휘말려 살게 됩니다. 그리고 갈등은 일상이 됩니다.

     

    이 연결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마음과 생각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마음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반복적인 생각입니다.

    나는 생각이나 마음이 아니지만 끊임없이 생각하도록 조건화되어 있습니다.

    생각은 멈출 틈도 없이 흘러가며 그 흐름에 빠져 있는 동안 사람은 자신을 잊고 살아갑니다.

     

    생각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아가기에 그 고통조차 어느새 '정상'처럼 여겨집니다.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은 존재와 연결된 내면의 고요함에 닿지 못하게 만들고,

    두려움과 고통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키는 익숙한 '나'를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만들어 냅니다.

     

    마음은 끊임없이 개념을 만들고 상황을 해석하며 이미지를 떠올리고, 단어를 붙이고, 판단하고, 분별합니다. 이렇게 모든 진실한 관계를 가로막습니다.

    자신과 존재 사이를, 나와 다른 존재사이를, 나와 자연사이를, 나와 신사이를 단절시킵니다.

     

    이제 각각의 개별적인 형상 안에 담긴 중요한 진실은 가려집니다.

    나의 모든 존재, 즉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전체와 본래 하나였다는 사실을 잊게 됩니다.

     

    마음은 제대로 쓰이면 훌륭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잘못 작동할 경우 삶을 무너뜨릴 만큼 파괴적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도 문제는 '내가'마음을 잘못 쓰고 있다는 데 있는 게 아닙니다.

    겉보기엔 내가 마음을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마음이 '나'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에 깊은 오해와 고통의 뿌리가 있습니다.

     

    나는 마음을 '나'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착각입니다.

    사용하는 도구가 진짜 존재를 가려버린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지배당하면서도 그 진실을 모르고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유는, 내가 '생각하는 실체'가 아니라는 자각에서 시작됩니다.

    이 사실을 깊이 이해하게 되면 생각을 관찰할 수 있게 되고 그 지배에서 비로소 밧어날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나'를 바라보는 그 순간부터 더 높은 차원의 진짜 나, 존재의식이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생각이 멈춘 고요한 내면 깊숙이, 광대한 지성이 본래부터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나'라고 믿어온 생각은 그 지성이 사용하는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도 함께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움, 사랑, 창의성, 기쁨, 충만함, 내면의 평화처럼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은 모두 마음 너머에서 오며 그것은 애초부터 나 자신이었다는 것을요, 비로소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 에크하르트 톨레 저, 루카 번역 < 생각과 감정 너머 존재에 닿는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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