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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A 싱어] 상처 받지 않는 영혼 (10)
    현시대 뉴 에이지 영성법문 2025. 7. 24. 21:53

     

    ㅇ. 벽 허물기 (1)

     

    성장과정의 어떤 지점에 이르면 내면이 고요해지기 시작한다.

    자기 속에 깊이 물러 앉아 있으면 이런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그러면 당신은 자신이 언제나 거기에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주의를 끌어 당기는 감각과 생각과 감정의 끊임없는 홍수에 완전히 압도되어서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다.

     

    이것을 깨달으면 당신은 실제로 이 모든 혼란을 넘어선 세계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기 시작할 것이다.

    지켜보는 의식의 자리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마음이 의식에 미치고 있는 마법과도 같은 지배력에서 풀려나는 길이 틀림없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완전한 자유를 향한 이 내적 돌파는 흔히 오래되고 남용되고 있는 단어인 '깨달음'이라는 말로써 불려왔다. 문제는, 깨달음에 대한 우리의 생각들이 개인의 체험이나 한정된 관념적 이해에 근거해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영역의 경험을 해본 적이 없으므로 깨달음의 상태는 한갓 비웃음의 대상이 되거나, 아니면 누구도 접근하기 어려운, 순전히 신비적인 경지로 간주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깨달음에 대해 확실히 아는 유일한 것은 자신은 거기에 있지 않다는 사실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생각과 감정과 감각의 대상은 의식 앞을 그저 지나가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의식이 지각하는 것이 이런 경험에만 국한되어야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의식이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과 감각의 입력물로부터 주의를 뻬내면 어떻게 될까?

     

    한 개인의 인격적 자아의 속박으로부터 풀려나서 그 너머를 탐색해 갈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될까?

    그리고, 애초애 의식은 정확히 어떻게 해서 한 자아의 인격에 매이게 되었을까?

    이런 의문을 떠올리는 것 조차도 어려운 것은,

    그것이 마음의 울타리 너머에 존재하는 것에 관한 논의를 요구하게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가 익숙해 있는 마음의 틀 속에서는 논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문제인 것이 틀림없다.

    ( ~ 이하 중략 ~)

     

    우리의 의식, 우리 존재의 인식은 우리 내면 깊숙한 곳, 인공으로 완벽히 차단된 곳에 살고 있다.

    그곳은 사면이 벽과 바닥과 천정이 막혀 있다.

    그곳은 단단히 막혀서 자연의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유일한 빛은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빛이다.

    스스로 좋은 상황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어둠이 지배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 공간을 장식하느라 날마다 바쁘다.

    거기에 뭔가를 가져다 놓으려고 애쓰는 것이다.

    스스로 짓고 스스로 빛을 차단한 그 집에서 최소한 작은 불빛이라도 만들어 내려고 말이다.

     

    그 광경은 이렇다. 당신은 자연의 빛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채 집안에 있다.

    그리고 그 집은 환한 빛이 내리쬐는 넓은 들판 한가운데에 있다.

    그런데 당신의 집은 무엇으로 지어져 있을까? 벽은 무엇으로 되어 있을까?

    그것이 어떻게 모든 빛을 차단하고 당신을 가둘까?

    당신의 집은 생각과 감정으로 되어 있다. 벽은 당신의 마음이다.

    그것이 집의 정체다.

     

    그것은 당심의 모든 과거 경험이고 모든 생각과 감정이며 당신이 끌어다 모아 놓은 모든 관념과 관점과 견해와 믿음과 희망과 꿈이다.

    당신은 그것을 위아래 사방에 쌓아 놓는다.

    당신은 마음 속에 특별한 종류의 생각과 감정을 끌어모으고 그것을 한데 엮어서 관념의 세계르 구축하고, 그 속에서 산다.

    이 마음의 구조물은 벽 저 편 자연의 빛으로부터 당신은 완벽하게 차단한다.

    생각의 벽은 너무나 두텁고 완벽하게 에워싸서 그 안에는 오로지 암흑 밖에 없다.

    당신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온통 사로잡혀서 그것이 만들어 내는 경계 너머로는 가보지를 못한다.

     

    그 벽이 얼마나 당신을 구속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그것을 향해 걸어가 보라.

    당신에게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하자.

    당신은 어릴 때 사다리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

    그래서 그 경험의 인상이 당신에게 각인되어 있다.

    그것이 당신의 벽 중이 하나이다.

    그것이 과연 벽인지 의심스럽다면 그것을 통과 할 수 있는지를 보라.

     

    이 오래 묵은 두려움을 일궈놓은 어떤 일이 일어났다고 하자.

    그리고 당신은 그것을 향해 곧장 걸어가기로 했다.

    거기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당신은 뒤에서 당기는 힘을 느낀다.

    과거로부터 끌어모아 놓은 것들이 당신이 본능적으로 피하게 만드는 어떤 한계를 만들어 놓는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것이 벽의 역활이다.

     

    우리는 벽으로 달려가 부딪치기를 피한다.

    하지만 당신이 그리로 달려가기를 피하기 때문에 벽이 당신을 가두어 놓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당신 의식의 한계이기 때문에 그것이 당신의 감옥이 된다.

    거기에 다가가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그 너머를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마이클 싱어 지음, 이균형 옮김 <상처 받지 않는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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