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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A 싱어] 상처 받지 않는 영혼 (11)
    현시대 뉴 에이지 영성법문 2025. 9. 12. 21:39

     

    ㅇ. 벽 허물기 (2)

     

    생각과 감정이 가로막고 있는 차단지역에 다가가면 심연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당신은 그 근처에 다가가기를 싫어한다.

    하지만 당신은 갈 수 있고, 해방을 원한다면 실제로 갈 것이다.

    당신은 정말 거기에 있는 것은 어둠이 아님을 마침내 깨달을 것이다.

    정말 거기에 있는 것은 무한한 빛을 차단하고 있는 벽이다.

     

    당신이 빛을 찾고 있다면 이것은 매우 중요한 차이이다.

    벽이 있는데 그 벽이 끝없는 어둠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리로 갈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빛을 차단하고 있는 벽이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 그리로 가고자 할 것이다. 무한한 빛에 도달하려면 가장 어두운 밤을 지나야만 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우리가 어둠이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은 빛의 막힘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이 벽을 넘어가야만 한다.

     

    벽을 넘어가는 것은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날마다 무수히 부딪쳐 와서 우리의 벽을 무너뜨리려 한다.

    하지만 당신은 그때마다 그것을 막아낸다.

    당신이 자신을 방어하려고 애쓸 때, 그것이 사실은 그 벽을 지키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거기에는 그것 밖에 지킬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거기에는 당신이 살려고 지어놓은 작은 집과 당신 존재의 인식 밖에 없다.

    당신이 지키고 있는 것은 당신이 자신을 보호하려고 지은 집이다.

    당신은 그 안에 숨어 있다.

     

    뭔가가 마음의 벽에 부딪쳐 오면 당신은 매우 방어적인 태도가 된다.

    당신은 하나의 자아관념을 구축하고 그 속에 들어와 산다.

    그리고 이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그 집을 지킨다.

    하지만 당신이 하는 생각의 벽이 아니면 그 무엇으로 그 내면의 집을 만들겠는가?

    당신이 '나는 여자이고 마흔 다섯살이고 조와 결혼했고 아무아무 학교를 졸업했다'고 말할 때,

    그것이 생각이다.

    당신이 붙들고 있는 생각의 형태 말고 실제 상황은 거기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치어리더였고 상급반 대표였단 말이야,' 그것은 삼십년전 일이다.

    그 상황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당신 마음 속에 존재하면서 당신이 사는 집의 벽을 이룬다.

     

    누군가가 당신의 자아관념에 시비를 걸어서 작은 구멍을 내놓으면 어떻게 될까?

    당신의 마음의 집이 서 있는 기초를 이루는 근본적인 생각 하나를 누군가가 흔들어 놓는다면 어떻게 될까?

    당신이 스무살이었을 때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하자

    '이봐, 저 사람들은 네 부모님이 아니야, 넌 입양된거야. 그들이 말해주지 않든? 당신은 두 눈으로 증거서류를 볼 때까지 그것을 완강히 부인할 것이다.

    그것은 당신의 내적 존재를 송두리채 흔들어 놓을 것이다.

     

    단 하나의 생각이 흔들리면 집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한다.

    뭔가가 당신이 생각해 왔던 것과 다르다는 단순한 이유로 엄청난 두려움과 혼란이 내면에 일어날 수 있다. 그것은 당신이 살고 있는 생각의 집을 흔들고, 그것이 당신의 존재를 속속들이 혼란에 빠뜨린다. 이것을 수리하기 위해 당신은 합리화를 시작한다.

     

    '그들이 정말 좋은 분들이라는 것을 나도 알고 있어. 그들은 정말 내 부모님과 같았어. 그들이 나 같은 아이를 입양해서 정말 친자식처럼 키워 준 것을 상상해 봐. 정말이지, 그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특별한 분이었어.'

    당신은 구멍을 아주 잘 때웠다.

    이것이 우리가 벽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벽이 아주 튼튼하도록 보수한다.

    그 벽을 흔드는 것은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금이 가는 벽을 생각으로써 때운 것을 보라.

    당신은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을 생각으로써 때웠다.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

    햇빝이 내려쬐는 들판 한가운데에 있는 어두운 집안에 자신을 가둬 놓고는 빛을 만들어내려고 애쓰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마음의 벽 속에다 어둠 보다 나은 세계를 구축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다. 우리는 지나간 경험의 기억과 미래의 꿈으로 그 벽을 장식한다.

    달리 말해서 우리는 생각으로써 그 벽을 장식한다.

     

    하지만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스스로 만든 인조세계로부터 아름다운 자연의 빛 속으로 걸어 나올 수도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도 생각의 집으로부터 한계없는 공간 속으로 걸어 나올 수도 있다. 당신의 의식은 당신이 살고 있는 그 작은 공간을 뒤로 하고 확장해 나가 무한한 공간을 품에 안을 수도 있다. 그러면 자신이 지었던 작은 집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도데체 왜 그 속에서 살고 있었던가를 의아해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해방의 여정이다.

     

    진정한 자유는 지척에 있다.

    당신의 벽 바로 너머에 있는 것이다.

    깨달음은 매우 특별한 것이다.

    하지만 사실 거기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 대신 빛을 가로막고 있는, 당신이 만들어 놓은 벽에 주목하라.

    깨달음을 얻겠다고 발버등 치면서 깨달음의 빛을 가리는 벽을 쌓아 올리는 것은 또 무슨 짓이란 말인가? 그저 나날의 삶이 당신이 붙들고 있는 벽을 허물어 주도록 내버려 두면 된다.

    당신의 요새를 보수히고 지키는 일에 팔을 걷고 나서지만 마라.

     

    무수한 별빛의 대양 한가운데 서 있는 생각의 집을 상상해 보라.

    그 집의 어둠 속에 갇혀 있는 당신의 의식이 한정된 경험의 인조광을 벗어나고자 날마다 몸부림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이제 그 벽이 허물어지고, 의식이 스스로 놓여나서 언제나 있어왔던 그 빛 속으로 퍼져 가는 모습을 상상하라. 이제 그 경험에 이름을 붙혀라. '깨달음'이러고.

     

                                                                        -마이클 싱어 지음, 이균형 옮김 <상처 받지 않는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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