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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 생각을 멈추고 바라보는 연습시작하기현시대 뉴 에이지 영성법문 2025. 10. 7. 20:56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내가 마음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내디딜 수 있습니다.
우선, 머릿 속에서 끝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가만히 지켜보세요.
특히 오랜 시간 반복되 온 익숙한 생각의 흐름들 마치 낡은 녹음테이프가 자동으로 재생되듯 되풀이되는 그 패턴에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주의를 기울여 보세요.
이것이 바로 '생각하는 자신을 지켜본다'는 뜻입니다.
머릿 속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내면의 목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여 보세요.
곧 알게 될 것입니다. 그 목소리는 언제나 내 안에서 쉬지 않고 말을 걸고 있었다는 것을요.
이제 그 목소리를 따라가지 말고 조용히 지켜보는 존재로 그 자리에 머물러 보세요.
판단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들어 보세요.
들리는 것을 비난하거나 분석하려하지 마세요.
그렇게 반응하게 되면, 또 다른 목소리가 개입하면서 다시 생각 속으로 끌려들어가게 됩니다.
어느 새 알게 될 거예요. 목소리가 있고, 여기서 그것을 듣고 지켜보고 있는 '나'가 있다는 것을요.
이것이 바로 현존, '존재'의 상태입니다.
단순한 자기 인식이나 사고가 아니라 마음을 초월한 자리에서 일어나는 실제 체험입니다.
생각을 바라볼 때 '생각'과 '지켜보는 나'가 함께 인식됩니다.
그 순간 새로운 의식의 차원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 생각 너머에 있는 더 깊은 자아, 존재로서의 현존이 감지되기 시작하죠.
그러면 생각은 나를 더 이상 지배하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지게 됩니다.
내가 그 생각을 따라가지 않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가 바로, 깨어나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무의식적이고 강박적인 생각들이 '나'라는 존재를 붙잡고 괴롭히던 오랜 시간이 끝나기 시작합니다. 생각이 사라지면 마음 속에 공간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아주 짧게, 몇 초 간만 열릴 수 있지만 점차 그 공간은 더 길게 넓어지게 됩니다.
그때 내면에서 고요함과 평화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마음에 가려져 있던 존재, 본래의 나와 하나 되는 순간입니다.
지금 나는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그 순간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경험을 거듭할수록 고요함과 평화는 더욱 깊어지고 그 깊이에는 끝이 없습니다.
저는 이 상태를 '이 세상 것이 아닌 지극한 평화'라 부르고 싶습니다.
그것은 너무도 깊고 섬세해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기에,
그저 '존재의 기쁨'이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내면의 열린 상태에서는 오히려 의식이 더욱 또렷하고 분명해집니다.
나는 완전히 현존하게 됩니다.
시간의 흐름을 벗어난, 오직 지금 이 순간에 머물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몸 전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에너지도 한층 맑고 강해집니다.
깨어 있을수록 나는 순수한 의식, 곧 존재 그 자체의 상태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 의식상태는 어떤 확정된 단어나 개념으로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습니다.
언어로 표현되는 순간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되고 결국 또 다른 개념속에 갇히게 되니까요.
다만 이렇게 말할 수는 있겠습니다.
나는 지금, 생생하게 살아 있는 상태의 '나'를, 순수의식을 느끼고 있다고요.
그 순간, 충만한 기쁨 속에 고요함이 함께 머뭅니다.
생각, 감정, 몸, 외적인 상황들은 이전보다 훨씬 덜 중요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중심적으로 평화만을 추구하는 상태가 이닙니다.
오히려 내가 '나'라고 믿어왔던 형상의 외적 자아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기쁨과 평온, 자비와 지혜,탁월함과 평화, 모든 이타적인 본성들이 본래의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현존 '있음'이야말로 본질적인 나이며 동시에 더 크고 위대한 전체의 일부로서 존재하는 나입니다. '생각하는 자를 지켜보는 것'외에도 현존에 들어설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유명 선사께서 "선이란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이라 말씀하셨듯, 지금 이 순간 단 하나의 행위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마음의 활동과 의식 사이에 분리가 일어나며 생각은 멈춰 있지만 의식은 오히려 예민하게 깨어 있는 공간이 열립니다.
그것이 바로 명상의 본질입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행동 하나하나에 완전히 주의를 기울이며 그 행위 자체가 목적이 되도록 하십시오. 집에서도,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한 걸음 한 걸음에 집중해 보세요.
몸의 움직임과 호흡을 조용히 바라보며,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머무는 연습을 해 보세요.
손을 씻을 때도 그 동작 하나하나와 모든 감각에 주의를 기울여 보세요.
물소리, 손에 닿는 감촉, 손의 움직임, 비누의 향기까지도 있는 그대로 느껴보세요.
자동차에 탈때도 차 문을 열고 자리에 앉은 뒤 잠시 모든 행동을 멈추고 조용히 호흡을 느껴 보세요. 들이 쉬는 숨, 내쉬는 숨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여 보세요.
그 순간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현존이 깨어 납니다.
내가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내 안에 얼마나 깊고 강한 평화를 느끼고있는가?
바로 거기에 달렸 있습니다.
깨달음을 향한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한 걸음은 '자신을 마음과 동일시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마음과 생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그 사이에 틈, 즉 공간을 만들 때마다 존재로서의 의식은 점점 더 또렷해지고 강해집니다.
그러나 문득, 어느 날 깨닫게 될 것입니다.
머릿 속에 떠오르는 목소리를 그냥 바라보며 가볍게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가예요.
마치 아이의 장난을 바라보며 웃듯이 말이죠.
이제는 더 이상 마음과 생각이 만들어낸 이야기들에 그렇게 심각하게 반응하지 않게 됩니다.
왜냐하면 나는 더 이상 그 생각들에 기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에크하르트 톨레 저, 루카 번역 < 붙잡지 않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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