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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십지품(75)화엄경 2026. 5. 12. 22:45
12)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설하다
(3) 중생을 위하여 지혜를 구하다
[본문]
이치를 관찰하니 유위(有爲)의 법은
체성이 허망하여 견실하지 못함을 알고
부처님의 자비한 광명을 얻어
중생을 이익하게 하려 부처님이 지혜를 구하도다.
<해설>
세상의 이치를 사유하고 관찰해 보면 경전의 말씀과 같이
이 일체 유위법이란 꿈과 같고 환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아침 이슬과 같고 번갯불과 같아서 허망하다. 그 자체가 견고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그것을 아는 사람들은 부처님이 자비로 중생들을 일깨워 주신 존재의 실댜운 이치의 가르침을 깊이 공부하여 자신도 깨닫고 다른 이도 깨닫게 해서 일체 중생이 다 같이 부처님이 증득하신 지혜를 얻도록 서원행을 펼쳐야 한다.
[본문]
모든 유위법의 앞뒤를 보니
무명의 어둠과 애욕에 속박되어
고통바다 헤매면서 오고 또 가고
나도 없고 남도 없고 수명도 없도다.
<해설>
일체 유위의 법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의 어디를 보아도 중생들이 무명의 어두움과 애욕에 속박되어 고통의 바다에서 헤메고 있다. 실로 '나'라고 하나 '나'는 어디에도 없으며 '남'이라고 하나 그 '남'이라는 것도 어디에도 없다. 수명도 또한 그와 같다. 그러므로 나와 남에 집착하여 고통에 하덕일 일이 아니다.
[본문]
애착과 취함이 원인이 되어 고통받나니
끝간데를 구하여도 찾을 수가 없고
미망이 표류하여 돌어올 가약 없으매
불쌍한 이런 이들을 내가 응당 제도 하리라.
<해설>
사람은 누구나 세상에 와서 눈을 뜨고 귀를 열고 보니 온갖 것이 "있다. 좋다, 취하련다."라는 과정을 거치는 일이 원인이 되어 무수한 고통을 겪게 된다. 이 일이 끝도 없고 다함도 없다. 참으로 미망에 표류하여 돌아올 기약이 없다. 중생들이 이와 같아서 보살은 원을 세워 불쌍한 이들을 내가 응당 제도하리라 한다.
[본문]
5온의 집과 18계의 독사와 소견의 화살이
불타는 마음 맹렬하고 어리석음도 겹겹하며
애욕의 강에 휩쓸려서 돌아볼 겨를 없고
고통마다 헤메는데 길잡이 없도다.
<해설>
지수화풍이라는 네 가지 요소로 된 이 몸뚱이와 수상행식이라는 생각과 감정과 인식작용을 마음이라고 여겨서 망령되게 보배로 삼는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느끼는 5온과 18계에 대한 집착은 실은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독사와 같은 것이다. 그와 같은 소견은 또한 독한 활과 같아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다. 불타는 마음은 맹렬하고 어리석음과 겹겹이어서 애욕의 강에 휩쓸려서 돌이볼 겨를이 없고, 고통의 바다를 헤메는데 길잡이도 없다. 이것이 중생들 삶의 현실이다.
[본문]
이와 같이 알고 나서 부지런히 정진하여
짓는 일이 모두 다 중생을 건지려 하도다.
<해설>
몇번 째 지위의 보살이든 보살이 하는 일에 일체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밝혔다.
[본문]
생각이 있고 지혜 있는 이라 이름하며
깨달은 이며 방편이 있는 이라 하도다.
<해설>
세상에 살면서 "생각이 있는 사람이다. 지혜가 있는 사람이다. 깨달은 이다. 중생을 제도하는 방편이 있는 사람이다. "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있을 것이다.
[본문]
복과 지혜 닦아서 만족 모르며
공경하고 많이 알아 피곤하지 않고
국토거나 상호를 모두 장엄해
이와 같은 모든 것이 중생을 위하도다.
<해설>
보살이 복을 닦고 지혜를 연마하는 데는 끝이 없다.
만족도 없고 싫어함도 없다.
사람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듣고 배우기를 많이 하여 피곤해 지지도 않는다.
국토도 장엄하고 상호도 장엄하여 중생을 이롭게 한다.
-여천무비 지음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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